[국제유가] 트럼프,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전격 경질...국제유가 하락 WTI 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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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1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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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50달러(0.86%) 떨어진 배럴당 57.3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3분 현재 전장 대비 0.26달러(0.42%) 내려간 배럴당 6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난 밤, 난 볼턴 보좌관에게 그가 해고됐단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존 볼턴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줄곧 공화당 정권을 위해 일해 왔다.

볼턴 보좌관의 갑작스런 해고 소식에 시장은 분주한 분위기다.

이날 해고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진,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신임 에너지장관의 등장에 당분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은 유지될 거란 여론이 형성되던 참이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브로커는 "확실하게, (사우디 아라비아는) 유가 상승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살만 왕자도 당분간 감산정책을 유지할 거란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고 소식이 나오자, 유가는 하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대표는 "(그의 해고 소식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완화시켰다"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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