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기업 이익 위해 韓·中·日 등 다른 나라와 싸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12 0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美 이익과 일자리 문제로 보기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의 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C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우리의 기업들을 위해 매우 열심히 싸운다"면서 "이것이 내가 중국과 싸우고 있는 이유"라며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통상 문제를 꺼냈다.

이어 그는 "이것이 내가 다른 나라들과 싸우고 있는 이유"라며 "여러분이 EU와 일본,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많은 나라를 보면 우리는 우리의 기업들을 좋게 만들기 위해 이들 나라와 끊임없이 상대하고 있다"며 "나는 이것을 일자리의 문제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것을 우리나라와 일자리를 위한 수입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몇 주 내에 첨가제형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권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화제를 전환해, 국내기업들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전쟁'도 불사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노동절을 맞아 일자리 창출 등 자신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면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그 사례로 거론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을 언급하며 "(우리는) 의미 있게도, 우리의 가장 중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인 한미 FTA를 갱신했다"며 "이를 통해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진정한 이득을 가져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