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음달에 예정된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중국 해군은 초청하고 한국 해군은 초청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서 비롯된 경제갈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게양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NHK에 따르면 해군참모총장 격인 야마무라 히로시 일본 해상막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4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 해군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마무라 해상막료장은 한국을 초청하지 않기로 한 결정 과정에 총리 관저로부터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 3~4년마다 한 번 국제 관함식을 열어 미국과 한국 등 우방국 해군을 초청한다. 한국 해군은 2015년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4400톤급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파견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해군이 지난해 12월 해상자위대에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照射) 사건의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재발 방지책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군을 관함식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로 욱일기 게양 문제도 꼽았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참가하려 했지만, 우리 정부가 자위대 함대기인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라고 요구하자 이에 반발해 불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4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초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 중인 중국에는 초청장을 보냈다. 중국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에 캐나다와 싱가포르, 영국, 미국, 인도, 호주 등이 함정을 파견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해군참모총장 격인 야마무라 히로시 일본 해상막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4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 해군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마무라 해상막료장은 한국을 초청하지 않기로 한 결정 과정에 총리 관저로부터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 3~4년마다 한 번 국제 관함식을 열어 미국과 한국 등 우방국 해군을 초청한다. 한국 해군은 2015년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4400톤급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파견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해군이 지난해 12월 해상자위대에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照射) 사건의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재발 방지책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군을 관함식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4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초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 중인 중국에는 초청장을 보냈다. 중국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에 캐나다와 싱가포르, 영국, 미국, 인도, 호주 등이 함정을 파견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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