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이어 '하기비스' 피해 가능성 우려···금융권 피해자 지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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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10-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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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지원·상환 유예·보험금 조기 지급 등 피해자 지원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상을 빠져나간 이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권에서는 미탁 피해자를 금융지원했던 것처럼 하기비스로 피해가 발생한다면 금융지원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4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르면 10일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아직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 향후 경로 변동성이 높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종전에 태풍 미탁에 금융지원을 실시한 금융권에서는 하기비스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유사한 금융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KB국민·우리은행 등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지원, 금리 감면,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다수 보험사도 태풍 미탁 피해자에는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손해보험사 등은 고객의 차량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견인 등의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길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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