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사의에 정치 테마주 희비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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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0-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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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 의사를 밝히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됐던 종목이 급락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장보다 29.99(하한가)% 떨어진 3175원에 장을 끝마쳤다. 전날보다 1360원 하락했다. 이 회사는 감사 남모 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혀왔다.

또 다른 테마주 삼보산업도 전 장보다 9.05% 내린 1005원에 장을 끝마쳤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부산 혜광고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서연전자는 전날보다 25.28% 오른 2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연전자는 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윤 총장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조 장관의 사퇴로 윤 총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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