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남도내 첫 ‘셉테드' 버스정류장 설치…범죄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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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0-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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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

창원시의 셉테드 버스정류장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안전이라고 적힌 축구공을 캐칭하는 경찰관의 모습. 축구골대를 연상시키는 버스정류장의 모습이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창원시는 16일 경남도내 최초로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 설치를 통해 범죄예방과 안전도시 창원의 시작을 알렸다.

범죄예방 디지인을 뜻하는 '셉테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다중이용 및 범죄위험지역 사전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총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에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

축구경기장의 골대를 연상케 하는 버스정류장의 외관과 밤길을 환하게 비추는 '안전 축구공'을 캐칭하는 경찰관의 모습이 범죄예방 및 안전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창원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도내에서는 최초로 창원시가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장을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밤길 안전과 안전도시 창원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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