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361번지에서 한 주민이 논과 산 경계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고 연천군으로 신고했다.
연천군은 초동 조치와 시료채취를 하고, 멧돼지 사체를 매몰한 뒤 시료를 환경과학원으로 넘겼다. 환경과학원은 작업자 소독과 함께 주변 방역작업을 했다. 이후 28일 오후 11시경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지난 20일 양성으로 확진된 지점(와초리 615)과는 약 900m, 민통선에서는 약 3.5㎞ 남쪽에 위치했다”며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는 속하지만 1차 울타리를 약간 벗어나 있어 조속히 1차 울타리를 추가 설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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