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30년 이상 한우물가게 26곳 선정…'노포 관광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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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1-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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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공모와 읍·면·동 추천 통해

김해시 30년 이상 한우물가게의 한곳으로 선정된 '미죠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개업한 지 30년을 넘긴 ‘한우물가게’ 26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노포'(老鋪)를 발굴한 다음 관광지와 연계해 김해만의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자 지난 9월부터 시민 공모와 읍·면·동 추천을 진행했다.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말 음식점, 사진관, 표구사, 이발관, 방앗간, 양복점 등 지역 생활과 문화를 담고 있는 오래된 가게 26곳을 선정했다. 앞서 시는 30년 이상된 오래된 가게를 관광콘텐츠화하기 위해 시 관광진흥협의회 회의를 거쳐 김해만의 노포 명칭을 한우물가게로 명명했다.

한우물가게는 ‘한우물을 파는 장인정신이 대를 이어 널리 번창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한우물가게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가게’ 사업과 연계해 김해시 한우물가게가 백년가게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단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26개 한우물가게를 문화관광홈페이지, 김해관광 블로그, 페이스북 등 시 SNS에 집중 홍보하고 개업년도 등이 담긴 한우물가게 현판을 이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

조광제 시 관광과장은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추세에 발맞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선정 ‘한우물가게’ 26곳 리스트

△회현이용원(가락로63번길 27-1) △봉황이발관(분성로302번길 25) △미죠사 양복점(분성로 330-20) △봉황참기름(김해대로2273번길 66) △경화춘 음식점(분성로 335번길 8-1) △만리향 음식점(분성로 335번길 4) △똘똘이식당(대동면 동남로49번길 7-5) △소문난횟집(호계로463번길 17-2) △대동할매국수(대동면 동남로 45번길 8)  △김해자전거(대동면 동남로 49번길 7-32) △불암정 음식점(식만로 348번길 33) △보림사진관( 호계로 425) △무지개사진관(가락로 서상동) △금능마크사 기획상품판매점(가락로 35) △남광식당(가락로 93번길) △구강춘 음식점(진영읍 진영리 253-1) △월세계사진관(진영읍 여래리 712-2) △성광표구사(가락로112) △외동떡방앗간(금관대로 1204번길15) △기장복국(분성로 302번길 7-1) △화포메기국(한림로 252) △왕릉청과(가락로93번길8) △낙동식당(한림면 한림로365번 안길 2) △시장횟집(한림면 한림로 352번길 18) △한림당 소매점(한림면 장방리 1253-49) △마포숯불갈비(구산동 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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