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은 6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레드펜 코딩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드펜 코딩은 전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럭스로보의 로봇 모듈 교구 ‘모디’가 접목됐다. 럭스로보는 구글의 1000억원대 인수 제안을 거절했던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국내 다른 교육업계에서 신제품 공동 제작 요청이 있었지만, 럭스로보는 교원과 손을 잡았다.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현재 20대 청년으로 교육부총리 미래교육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레드펜 코딩은 ‘코딩 동화’ 개념이 더해져 학습 흥미와 집중력을 높였다. 학습자는 코딩 동화를 읽으면서 코딩 퍼즐과 모디 블록을 찾는다. 찾은 코딩 퍼즐로는 캐릭터를 움직이며 게임을 하듯 미션을 완수해 나가는 방식이다.
모디 블록과 페이퍼 토이를 활용해 총 78개의 코딩 발명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엔트리’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코딩을 해서 발명품에 전송하고 이를 움직이게 만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것을 현실화할 수 있다.
교원은 ‘상상-실행-구현-응용’의 4단계 훈련을 통해 융복합적으로 컴퓨팅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집을 읽으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며 미션을 실행하고, 모디 퍼즐로 발명품을 만들어 이를 구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딩 프로그램 엔트리로 응용이 가능하다.
교원 관계자는 “4단계 코딩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원은 레드펜 코딩의 사용 연령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장(사장)은 “콘텐츠·플랫폼·글로벌에 초점을 맞춘 ‘딥 체인지’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해 국내 교육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 교육기업,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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