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이 환경단체로부터 생태환경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개발에 거센저항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한국환경기자클럽·한국환경회의는 7일 '제17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인천 계양들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곳만은 꼭 지키자'는 시급하게 보전할 필요가 있고, 보전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처한 자연·문화유산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계양들녘은 논 습지로 생태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멸종위기종인 양서류와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지역은 최근 국토부가 수도권3기 신도시 지역으로 발표한 계양테크노밸리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정부는 그린밸트인 이 지역 335만㎡에 주택 1만7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계획 때문에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환경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계양테크노밸리 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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