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뷰티성형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내 의료한류 붐 조성과 방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1일에는 광둥성 선전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는 광저우에서 각각 열린다.
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뷰티성형 소비자 수는 연간 약 20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광둥성 선전과 광저우는 1인당 GDP가 2만 달러를 넘는다.
이번 관광대전에서는 국내 21개 의료기관과 중국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여행사, 병원 등 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활동을 시작으로, 고소득층 소비자 초청 1:1 의료관광 상담행사, 뷰티 메이크업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SNS를 통한 의료관광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공사는 광둥지역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안나(安娜)를 22일 한국 의료․웰니스 홍보대사로 위촉, 70~90년대에 출생한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과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화준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중국의 뷰티성형시장을 성숙시장으로 오인하고 있는데, 뷰티미용 진료횟수를 보면 중국이 14.8회(1000명 기준)에 불과해 미국(51.9회), 한국(86.2회) 대비 엄청난 발전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의료관광 산업은 일반 관광산업에 비해 비교적 체류기간이 길고, 고비용 지출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 관광대전을 통한 한국의 의료관광 홍보가 향후 국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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