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시티 송도국제도시에 쓰레기차가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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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1-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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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주민들,인천 연수구의 '음식물쓰레기 RFID문전수거 방식도입' 움직임에 크게 반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해당관청인 인천시 연수구가 생활폐기물을 쓰레기차로 운반하려고 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당초 송도국제도시는 쓰레기차 없는 크린시티를 추구하는 가운데 자동집하시설 도입이 되어 있음에도 해당관청이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오히려 쓰레기차를 투입하는 퇴보된 방식을 도입하려고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이하 송도주민들)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수구청에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전수거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가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송도주민들은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가 2004년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도입을 결정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 주민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수구는 자치조례를 개정해 자동집하시설을 운영해야함에도 아직도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 있어 결국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더욱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 시설 운영 및 관리비용으로 지원한 예산중 미집행으로 반납한 예산이 지난3년간 4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도주민들은 “게다가 연수구청은 최근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안을 쓰레기차로 운반하는 RFID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을 목표로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송도주민들은 “이같은 이유는 연수구청이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운영 및 관리를 방만히 한 결과라고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며 “현재 연수구가 추진중인 음식물쓰레기 RFID문전수거 수요조사를 즉각 중단 할것‘을 요구했다.

송도주민들은 이와함께 “이같은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연수구의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을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합법적으로 운영 및 관리 될수 있도록 조속히 조례개정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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