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2020년, 미래 100년 설계하는 대도약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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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1-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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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예산안 제출 즈음 '시정연설'에서

 

허성곤 시장[사진=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은 21일 '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인구 56만 대도시 김해시의 내년도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민선7기 지난 1년 4개월은 김해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그린 밑그림을 구체화시키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한 뒤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 및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을 도시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6대 분야별로 설명했다.

6개 분야는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창출 프로젝트 △100개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확대를 통한 제조 혁신 △의생명산업의 본격 육성을 통한 미래 100년 성장 동력 확보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해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등이다.

김해시는 내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4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의 실효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공원부지를 확보한다.

이와 함께 출생에서 노년까지 전 세대가 만족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안정, 출산보육 부담 경감으로 저출생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에 이은 청년친화도시 추진으로 3대 친화도시를 실현하는 한편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노인통합돌봄서비스 시행으로 다가오는 고령사회에도 대비한다.

허 시장은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 경쟁력 약화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해 보이겠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세계 속의 김해시란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 증가한 1조 7595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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