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도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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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9-1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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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추진을 위한 첫 공식행사

[사진=의정부문화재단제공]

경기의정부시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경기북부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추진을 위한 첫 공식행사로서 ‘의정부문화도시포럼 - 문화도시, 삶에 스며들다’를 지난 27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개최했다.

의정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정부문화재단은 시민들의 활동을 조직하고 지원하고자 문화도시추진지원단(단장 소홍삼)을 신설하고, 시민들의 니즈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월 14일, 20일에 걸쳐 문화예술, 청년, 관광경제, 시민사회 이상 4개 분야에 대한 소규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다. 이번 문화도시포럼은 좀 더 많은 시민들과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첫 공식행사로서 마련됐다.

의정부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의정부學’을 펼친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특별세션을 시작으로 기조발제는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구조로서 콘텐츠, 지역리더, 공간전략에 대한 이슈는 송경희 행복한상상(주)대표,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 최정한 공간문화센터 대표가 각각 발제를 맡아 진행했다.

기조발제로 나선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문화도시 개념을 처음 알린 유럽문화도시를 중심으로 문화도시의 정책적 배경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를 통해 “결과 중심의 판단보다 문화도시를 준비하고 문화적으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추진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며 과정적 프로세스가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슈발제로 나선 송경희 대표는 문화도시 성공의 조건으로서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이용한 시민 밀착형 콘텐츠”를 이야기하였으며, 안영노 대표는 “문화의 매개자이자 문화시민을 기르는 문화기획자의 양성”을 강조하였다. 뒤이어 최정한 대표는 지역문화플랫폼과 문화생태계 형성을 위한 공간전략을 이야기하며 베를린, 암스텔담, 선셋장항프로젝트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소홍삼 의정부문화도시추진지원단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 시간에는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정겸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박정근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 이상 3명의 전문가와 함께 패널토크가 진행되었고, 이후 100여명의 시민들과 대화를 가지며 의정부의 문화도시 추진방향에 대한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포럼은 문화도시 의정부에 대한 가능성과 시민들의 열의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의정부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도시 의정부시 조성을 위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으로서 의정부문화재단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포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 확장 및 시민참여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내재된 문화적 에너지를 시민의 문화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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