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성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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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1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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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일 결성향교·문헌서원·쌍계사 등 4건 문화재청장상 수상 -

충남도가 ‘2019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사업’에 4개 사업이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도는 5일 보령 비체펠리스 호텔에서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19년 하반기 문화재 활용사업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전국 문화재 활용사업 담당 공무원 및 관계 기관·단체 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최종 보고, 우수사례 발표, 우수사업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문화재 활용사업과 관련 있는 전국 17개 시·도 290개 사업 중 우수사업 25개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도에서는 △도 기념물 제134호 결성향교를 활용한 ‘인문학의 요람, 결성향교’ △문화재자료 제125호 문헌서원을 활용한 ‘온고지신 문헌서원’ △도 기념물 제72호 이동녕선생 생가지를 활용한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 △전통 산사 쌍계사를 활용한 ‘쌍계 마바시(마음을 바꾸는 시간)’ 등 4건이 선정됐다.

특히 문헌서헌과 쌍계사 활용 프로그램의 경우,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각 지역 소재 문화재에서 체험·교육·강좌·전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존 위주로 편중된 문화재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재 활용 활성화’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코자 문화재청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사업이다.

주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는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문화재 야행(夜行)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 △고택 종갓집 문화재 활용 등이 있다.

도는 2020년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으로 총 48건이 선정돼 올해 국비 지원 규모보다 15억 8500만 원 늘어난 29억 26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문화재 활용 정보 교류 및 소통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문화유산보호 정부포상에서 문화재 활용 및 논산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공으로 김선의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각계각층에서 지역 문화재 활용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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