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 종업원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김건모(51)가 출연중인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8일 김건모 프로포즈 방송분이 예정대로 방영된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본방송을 4시간가량 앞둔 오후 5시께 "김건모 씨 출연 내용은 예정대로 방송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분은 김건모가 내년 결혼을 앞둔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에게 프러포즈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었다. 김건모는 최근 결혼 계획을 발표한 뒤 예비신부 장지연 씨와 함께 미우새에 출연해 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술에 취해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피해자인 이 여성은 오는 9일 김건모를 정식 고소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건모 소속사 측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의혹 제기 다음날인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5주년 전국투어 인천 피날레 공연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그러나 관람객들로부터 준비부족과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며 “프로답지 못했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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