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美 아카데미 후보 발표…봉준호 '기생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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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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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예비후보가 오늘(16일) 발표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가운데 아카데미상 후보로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먼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의 예비후보를 선정해 발표한다.

황금종려상 수상한 봉준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쇼트리스트'로 불리는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 한정해 선정한다.

전문가들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미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시작으로 LA, 뉴욕, 토론토, 시카고 등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가 주는 상을 줄줄이 휩쓸었기 때문.

아카데미상 각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른 10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을 다툴 최종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13일 다른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시카고비평가협회는 '기생충'을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뽑았고 봉준호 감독에게 감독상도 안겼다.

'기생충'의 기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미비평가협회에선 외국어영화상,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와 LA, 토론토 비평가협회에선 작품상 등 세 개 부문을 잇따라 석권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과 각본,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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