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뭉쳐야 찬다’ 봉중근, 날렵한 운동 감각+예능감 자랑 ‘예능 유망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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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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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해설가 봉중근이 운동 실력과 예능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사진= 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봉중근은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의 ‘절친특집’에 출연했다.

진종오의 절친으로 출연한 봉중근은 앞선 경기에 패배해 벌칙으로 ‘물 따귀’를 받는 가하면, 남다른 고기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그 후 봉중근은 안정환과 함께 하체 대결을 펼쳤다. 웃음도 잠시, 봉중근은 “쎄다”라며 안정환의 힘에 당황했지만, 연이은 공격으로 승리해 친구 팀에 1승을 안겼다.

이외에도 봉중근의 활약은 계속됐다. 날렵하면서도 파워풀한 운동 감각을 자랑하며 단번에 ‘키퍼 유망주’에 등극,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듬직하다”는 칭찬의 주인공이 된 봉중근은 “골키퍼가 동현이 혼자더라. 원래 2명은 있어야 되지 않나. (만약 날 영입한다고 한다면) 당연히 하겠다”며 너스레로 마지막까지 웃음도 잊지 않았다.

‘뭉쳐야 찬다’를 통해 게스트이자, 키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봉중근은 방송과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오늘 상대 팀의 실력자가 있다면 그 사람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하며 어쩌다FC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또한 "오늘 경기 결과는 5대 0으로 예상한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신태용 전 감독은 "시야가 가장 중요하다. 주위를 봐야 패스를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어쩌다FC는 그런 걸 못하더라.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며 전술을 짰다. 신태용 전 감독은 "3대 2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찬다' 방송화면 캡쳐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어쩌다FC와 신태용호는 실내에서 훈련을 마쳤다. 예열을 마친 두 팀은 감독들의 자존심을 내건 축구 대결을 시작했다. 어쩌다FC의 선발 출전 멤버는 골키퍼 김동현을 필두로 모태범, 박태환, 이만기, 허재, 양준혁, 여홍철, 진종오였다. 신태용호는 골키퍼 봉중근, 박준규, 임요한, 최성원, 곽윤기, 알베르토, 문세윤, 조준호로 선발을 꾸렸다.

자신감이 넘쳤던 어쩌다FC의 예상과 달리 신태용호는 예상보다 훨씬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봉중근은 안정적인 세이브를 선보였으며 조준호는 모태범과 몸싸움도 마다 않는 기량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전 종료 10분 전에는 안정환과 신태용이 각 팀 선수로 출전했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선수로 맞붙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 중 신태용 호의 봉중근이 간접 프리킥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신태용호가 수비를 준비하는 동안 안정환은 선수들에게 작전을 내렸다. 결과는 안정환의 프리킥 전술 성공. 어쩌다FC는 첫 선제골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에도 안정환은 스루 패스로 모태범의 두 골을 도왔으며 날렵한 발재간으로 신태용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를 반격하기 위해 신태용은 프리킥으로 완벽한 골을 넣으며 어쩌다FC를 다시금 긴장 속에 빠뜨렸다.

안정환은 이후 신태용이 보란 듯이 추가골을 넣으며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 신태용도 멋진 크로스로 알베르토의 골을 도왔다. 결국 결과는 5대 2으로 마무리되며 승리의 주인공은 어쩌다FC가 됐다. 하지만 결과와 관계 없이 안정환과 신태용의 멋진 레전드 빅매치는 시청자들에게 열화와 같은 환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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