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4월 총선을 딱 100일 앞둔 6일 참모진 교체와 비서실 조직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총선 출마로 인한 내부 ‘교통정리’를 신속하게 매듭짓고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경제 분야를 필두로 집권 4년차 국정성과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출마에 나선다는 점이다.
현재 사표 수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총선에서 경기 부천, 경남 양산 등 다양한 지역구가 거론되다가 최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실장이 맡았던 기획·상황 업무의 경우 두 파트로 분리됐다.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됐고, 국정상황실장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맡게 됐다.
윤 실장 외에도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참모들이 있어, 조만간 추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직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는 인사나 조금의 조정(참모 교체) 등은 있을 수 있다”면서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가 총선에 나가기 위한 공직 사퇴시한은 16일이다. 하지만 참모들의 거취가 정리된다면, 이번 주 안이라도 추가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석급 중에서는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전 동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대변인 역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꾸준히 출마 요구를 받는 가운데 아직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 개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문 대통령의 집권 4년차 국정운영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편에서 기존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했으나 일부 비서관실을 폐지·신설 혹은 업무조정했다.
일례로 연설기획비서관을 기획비서관으로 재편하며 국정기조 수립·기획, 메시지 기획을 전담하게 했다.
경제 분야에 무게를 실은 것도 특징이다. 우선 정책조정 기능을 이준협 일자리기획 비서관이 맡게 되면서 명칭을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바꿨다. 각 분야 정책 조정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가 고려될 여지가 넓어진 셈이다.
경제보좌관 산하에 있던 박진규 통상비서관의 직책을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으로 재편한 것도 현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대신 통상 기능을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기면서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이동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산업담당관과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해 각각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극복과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비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신년사 준비에 매진했다. 신년사는 7일 오전 9시 30분에 생중계된다.
2018년과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특별하게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한다. 올해 신년사의 키워드는 ‘상생’과 ‘도약’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달 중 대대적인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검찰 개혁 속도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일 있었던 신년 합동 인사회 메시지와 비교해 큰 틀을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정운영 방향성이 보다 구체화돼 제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로 인한 내부 ‘교통정리’를 신속하게 매듭짓고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경제 분야를 필두로 집권 4년차 국정성과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출마에 나선다는 점이다.
현재 사표 수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총선에서 경기 부천, 경남 양산 등 다양한 지역구가 거론되다가 최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실장 외에도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참모들이 있어, 조만간 추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직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는 인사나 조금의 조정(참모 교체) 등은 있을 수 있다”면서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가 총선에 나가기 위한 공직 사퇴시한은 16일이다. 하지만 참모들의 거취가 정리된다면, 이번 주 안이라도 추가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석급 중에서는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전 동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대변인 역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꾸준히 출마 요구를 받는 가운데 아직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 개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문 대통령의 집권 4년차 국정운영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편에서 기존의 ‘3실장·12수석·49비서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했으나 일부 비서관실을 폐지·신설 혹은 업무조정했다.
일례로 연설기획비서관을 기획비서관으로 재편하며 국정기조 수립·기획, 메시지 기획을 전담하게 했다.
경제 분야에 무게를 실은 것도 특징이다. 우선 정책조정 기능을 이준협 일자리기획 비서관이 맡게 되면서 명칭을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바꿨다. 각 분야 정책 조정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가 고려될 여지가 넓어진 셈이다.
경제보좌관 산하에 있던 박진규 통상비서관의 직책을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으로 재편한 것도 현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대신 통상 기능을 산업정책비서관실로 넘기면서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이동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산업담당관과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신설해 각각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극복과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비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신년사 준비에 매진했다. 신년사는 7일 오전 9시 30분에 생중계된다.
2018년과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특별하게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한다. 올해 신년사의 키워드는 ‘상생’과 ‘도약’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달 중 대대적인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검찰 개혁 속도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일 있었던 신년 합동 인사회 메시지와 비교해 큰 틀을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정운영 방향성이 보다 구체화돼 제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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