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혁신·포용·공정·평화 바탕으로 더 열심히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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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1-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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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7일 청와대서 2020년 신년사 발표

  • "일본, 가장 가까운 이웃...수출규제 철회시 양국 관계 발전"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자주 국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다.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우리 국민이 되찾고 지켜낸 민주공화국이기에 우리는 그 이름에서 가슴 뜨거움을 느낀다. 민주공화국에 대한 우리의 신념은 우리가 들었던 촛불만큼이나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은 상생으로 더 확장되고 튼튼해진다.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잘 살 수 있을 때 국민 주권은 더 강해지고,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정세는 여전히 격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기술 패권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더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사회가 돼야만 경쟁에서 이겨내고 계속 발전해 갈 수 있다"며 "극단주의는 배격되고 보수와 진보가 서로 이해하며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아름다운 변화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탄생하는 힘겨운 탈피의 과정일 것"이라며 "지난 2년 반 우리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제 나비로 '확실히 변화'하면 노·사라는 두 날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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