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5승 이형준 “국방의무 다해”…2021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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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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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이 군 복무를 시작한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18개월간 투어를 떠나게 됐다.
 

입소를 앞둔 이형준[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이형준(28)은 1월7일 오전 가족과 친지들의 배웅을 받으며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55사단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했다. 그는 상근예비역으로 18개월간 복무하고 2021년 7월19일 전역한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2018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승씩을 거뒀다. 그는 2014년 ‘헤럴드KYJ투어챔피언십’, 2015년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 2016년 ‘카이도코리아투어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시리즈NS홈쇼핑군산CC전북오픈’, 2019년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5승을 쌓았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던 2018년에는 전화위복(轉禍爲福)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받은 유러피언투어 진출권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포기하고 박효원(32)에게 넘겨줬다. 투어를 평정했던 이형준은 대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커트라인 연속 통과 기록.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31개 대회를 연속해서 통과해 KPGA 코리안투어 역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입대를 앞둔 이형준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해서 정말 열심히 쳤다”며 “돌아보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다. 아쉬움도 남는다. 동료와 팬들 덕분에 소중함 경험을 쌓았다. 군 복무로 KPGA 코리안투어를 잠시 떠나야 한다는 점은 가슴 아프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형준은 “군 생활도 열심히 하겠다”며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이미지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하며 ‘골프 선수’의 자세도 잊지 않을 것이다. 심신을 단련해 한층 더 발전된 이형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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