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46개, 중앙부처 산하기관 339개, 광역지자체 17개 등 전국 77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8일 결과를 공개했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은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부터 보호대책까지 전반적인 개인정보 관리 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3개 분야, 12개 지표에 해당하는 자료를 제출받아 진단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이 평가해 '양호'나 '보통', '미흡' 등급을 매긴다.
지난해 진단에서는 중앙부처 가운데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23개 기관, 중앙부처 산하기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149개 기관, 시·도에서는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등 4개 기관, 시·군‧구에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59개 기관, 지방공기업은 경상북도개발공사, 중랑구시설관리공단 등 54개 기관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최근 4년간 개인정보 관리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양호등급을 받은 기관의 경우 보유·운용하고 있는 개인정보파일에 대한 처리방침과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방법·절차를 마련해 공개를 잘 하고 있었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비롯한 내부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상희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양호기관은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흡기관에 대하여는 적극적인 컨설팅과 지도‧점검을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