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의식한 호텔 및 여행업계는 설 연휴기간 다양한 투숙 패키지 상품과 연회 이벤트를 선보이며 ‘설캉스’ 대목 잡기에 나섰다.
◆롯데호텔, 시그니엘서울~제주까지 설 패키지 다양
롯데호텔은 설 연휴 기간 16개 계열 호텔에서 설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는 23일부터 28일까지 ‘뉴 이어즈 그리팅 패키지’를 판매한다. 디럭스 룸 1박, 피트니스 센터·수영장 이용, 윷놀이 1세트, 세뱃돈 대신 호텔 상품권(1만·2만·3만원)을 담은 ‘복불복 복 주머니’ 1개 등으로 구성했다. 18만5000원부터다.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서울은 2월29일까지 ‘월드타워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디럭스 룸 1박, 조식, 피트니스 센터·수영장과 호텔에서 실내이동이 가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전망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샤롯데관(택1) 티켓 등이 포함됐다. 46만원(이하 2인 기준, 세금·봉사료 별도)부터다.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제주는 23일부터 29일까지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테라스 오션 룸 1박, 조식, 미니바 1회, 락 볼링장, 피트니스 센터·수영장 이용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30만원부터. 이틀 이상 연박 시 디너 뷔페 1회 무료 특전을 제공한다.
◆신라호텔, 패키지로 겨울 힐링...설날 당일엔 떡국도 제공
서울신라호텔이 선보인 ‘브랜드 뉴 데이즈’ 패키지는 뷔페 ‘파크뷰’ 조식 2인, 사우나 2인이 포함됐고 신라호텔 통합 멤버십인 ‘신라리워즈’ 포인트도 1만점 제공한다. 신라호텔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28만원부터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호캉스(호텔+바캉스)를 통해 꽉 찬 하루를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이벤트도 연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신라호텔 대연회장 ‘다이너스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와인과 함께 5인조 팝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경자년 쥐띠를 해를 기념해 귀여운 쥐 모습의 디저트도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도 조식 2인과 사우나 2인을 포함한 ‘어메이징 찬스’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26만원)에 선보여, 설 연휴기간 제주여행에 적합하다.
식음업장에서도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선 설 당일인 25일 떡국을 추가로 제공한다..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는 특별 메뉴로 한과와 식혜를 선보인다.
◆전국 호텔 곳곳, 설 연휴기간 먹거리&놀거리 향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달 3일부터 4월 26일까지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코스 요리와 딸기 뷔페를 함께 즐기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딸기로 재해석한 40여 가지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애비뉴’를 진행한다. 파르나스 6만9000원, 코엑스 5만9000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선 안락한 객실과 아이스링크, 눈썰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윈터케이션 패키지’를 내달 23일까지 운영한다.
풀(pool)에 몸을 담그고 남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풀룸 1박과 함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입장 및 스케이트 대여 2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44만원부터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새해 가족과 함께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스위트 인 럭셔리 패키지’를 31일까지 판매한다. 이용객은 환영 선물과 함께 컨티넨탈 조식, 이브닝 칵테일, 해피아워 등이 포함된 클럽 라운지 혜택이 제공된다. 가격은 44만 원부터.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은 2월 말까지 신년 맞이 ‘헬로우 2020 겨울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강과 도심 뷰의 디럭스 객실 1박에 특수 제작한 최고급 다이어리와 핸드크림 세트, 서초 아이스링크 이용권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초대형 실내 수영장과 테라피풀이 포함된 마크퀴스 피트니스 클럽을 무료이용할 수 있다. 26만5000원부터다.
◆데일리호텔, 주요 도시 40개 호텔 최대 74% 할인
국내 최대 특급호텔 및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은 19일까지 설 연휴 기간(24~27일) 투숙 가능한 호텔을 최대 74% 할인가로 선보이는 ‘설 연휴 도심 호캉스 기획전’을 연다.
참여 호텔은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풀만, 레스케이프 호텔, 네스트호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등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40개 호텔이 해당한다.
회원에게 7%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설 연휴 얼리버드 특가 상품을 포함해 설 연휴 투숙하는 호텔 예약 시 사용 가능하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에 도심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