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태양광 패널 이상.. 드론으로 찾는다" 두산-MS, AI 활용한 드론 관리 시스템 공동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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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1-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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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I, 클라우드와 AI 기반 수소연료 드론 개발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바일 수소연료전지팩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과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

DMI는 향후 AI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드론과 접목할 수 있도록 한국MS와 함께 드론 소프트웨어와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와 2025년까지 약 8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산업용 드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DMI는 MS 애저 클라우드의 사물인터넷, 기계학습, AI 기술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드론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분석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한 번의 비행으로 수십만개 패널을 정밀 촬영할 수 있고, 수백 장의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한 후 AI를 통해 태양광 패널의 결함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소잔량, 소비출력, 배터리 충전상태, 온도 등 비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클라우드 상에 구현해 태양광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두순 DMI 대표이사는 "기존 드론 비행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DMI의 모바일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CES 2020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연료전지 파워팩은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두순 DMI 대표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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