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서명 절차 돌입…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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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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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표단 13~15일 미 워싱턴 방문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절차에 돌입하면서 양국 간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158.5원에 개장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미·중 간 긍정적인 기류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해 13~15일(현지시간) 중국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미 1차 무역합의의 대승적인 합의는 마친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합의문에 들어갈 법률적 문구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주 정례브리핑에서 "양쪽 협상단이 합의문 서명을 위한 구체적 준비를 놓고 밀접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1단계 합의를 앞둔 미·중 사이의 낙관론의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낼 신흥국 통화에 연동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점은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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