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가 반도체 경기 악화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수출경기가 나빴던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떨어진 97.54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달 D램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떨어졌고, TV용LCD 역시 20.6% 하락했다. 1차 금속제품은 합금철(-59.9%)과 열연강대 및 강판(-18.2%)의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떨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0.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6%) 등을 중심으로 0.8% 상승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0.7%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해 전체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3.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분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8.2% 떨어진 규모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한 108.8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상승 전환한 수치다.
수입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제1차 금속제품이다. 특히 기타귀금속정련품이 전년 같은 달보다 40.4% 급증했다. 원재료 부문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5.5%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로도 국제유가가 4.7% 상승한 요인으로 1.6% 상승했다.
전월보다 광산품(2.5%)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총 2.4% 상승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6.0%), 제1금속제품(1.3%)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 대비 1.5% 뛰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0%, 0.6%씩 올랐다.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4.1% 하락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지속 악화되며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떨어진 97.54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달 D램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떨어졌고, TV용LCD 역시 20.6% 하락했다. 1차 금속제품은 합금철(-59.9%)과 열연강대 및 강판(-18.2%)의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떨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0.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6%) 등을 중심으로 0.8% 상승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0.7%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한 108.8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상승 전환한 수치다.
수입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제1차 금속제품이다. 특히 기타귀금속정련품이 전년 같은 달보다 40.4% 급증했다. 원재료 부문에서는 철광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5.5%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로도 국제유가가 4.7% 상승한 요인으로 1.6% 상승했다.
전월보다 광산품(2.5%)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총 2.4% 상승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6.0%), 제1금속제품(1.3%)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 대비 1.5% 뛰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0%, 0.6%씩 올랐다.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4.1% 하락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지속 악화되며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