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학기제 러시아로”…교사 14명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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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20-01-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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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자유학기 활동 우수 수업 사례 공유

  • 한국 전통 문화 소개 등 다양한 수업 활동

방탄소년단(BTS) 노래 가사를 해석하면서 ‘시의 화자’, ‘소설의 구성 요소’ 알아보기, 영어 단어 찾기 퀴즈로 주기율표 만들기, 피타고라스 음계를 이용해 아리랑 연주하기 등 교사들이 연구한 자유학기제 실천사례들이다.

16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제4회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 교사 14명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스리스크에서 자유학기 우수 수업 나눔을 실시한다.
 

[사진=교육부]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시험도 치르지 않는다.

자유학기 우수 수업 나눔은 지난 2018년 우즈베키스탄과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실시했다. 올해 수업 나눔에 참가하는 한국 교사들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에서 러시아 교육 학제, 한국어 수업 현황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수업자료를 활용해 블라디보스토크 2번 학교와 우스리스크 29번 학교에서 현지 교사와 함께 러시아 학생 28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후에는 러시아 교사들과 자유학기제 수업 평가 혁신 사례, 양국 교육 혁신 사례, 교원 역량 개발 방안 등을 토론했다.

또 연해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우수리스크 지역 고려인 마을을 방문해 한국어, 역사 수업과 미술, 음악, 수학, 사회 교과의 융합 수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학생의 참여와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학기 수업과 활동 성과가 러시아에서도 이어져 양국 교원 간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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