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내일(23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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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1-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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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지난 21일 타계했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21일 별세한 원로 코미디언 故 남보원(본명 김덕용)의 빈소가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극장식 코미디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부터 TV가 보급되는 1970년대의 쇼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주자로서 활동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협회 측은 남보원이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고 이후 회복했지만 의식을 잃는 등 치료·퇴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결국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는 1년 넘게 감기를 앓으면서도 컨디션이 좋아질 때면 행사 일정 등을 소화하며 대중과 만나왔다고 덧붙였다.

북한 평안남도 순천 출생인 고인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해 코미디 무대에 데뷔했다. 극장부터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으며 한국 코미디계 대표주자로 활약해왔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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