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는 환경부와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질소 산화물 저감 장치를 교체하고 보일러 사용 연료를 전환했다.
이날 조 장관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작년 12월∼올해 3월) 시행 중인 상황에서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협약을 맺은 사업체는 미세먼지 저감 의무는 없지만 대기 오염 방지 시설을 개선하고 사용 연료를 전환해 미세먼지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111개 사업장 중 98개 사업장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배출한 초미세먼지(PM-2.5)는 약 3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석탄발전 가동 중지·상한 제약을 시행하는 공공 발전 11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자동 측정하지 않는 2개 사업장은 제외됐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의 각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자발적 협약을 맺은 사업장을 주기적으로 찾아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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