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가격리자로부터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상황실을 운영, 폐기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2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특별관리대책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키트(kit·전용봉투 및 소독약품)를 무상제공받아 발생되는 폐기물을 전량 소독처리 후 전용봉투에 담은 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2중 밀봉해 보관한다.
이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 관할 보건소는 청소부서에 연락, 청소부서는 생활폐기물로 수거해 처리한다.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관할 보건소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연락,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서 당일 수거·처리・소각해 폐기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폐기물도 소독한 뒤 2중 밀폐한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면,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서는 당일 반출・처리・소각(최대 9일 단축)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폐기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각 구·군 청소행정(자원순환)부서와 보건소 간 긴밀한 업무협조와 비상연락망을 통해 폐기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