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반입폐기물,반입총량제 시행후 오히려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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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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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와 서울시가 증가추세 주도…경기도는 감소

수도권매립지에 반입총량제가 시행에 들어갔으나 반입량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의 조기 포화를 막기 위해 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총량을 10% 줄이도록 하는 반입총량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된 이후인 올해 1월 한 달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 지방자치단체들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4만8581t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반입량 4만6738t보다도 1843t이 더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매립지 전경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시의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5032t에서 올해 8007t으로 무려 59%나 늘어났고 서울시의 반입량도 지난해 1만6891t에서 올해는2만2809t으로 35% 증가했다.

인천시와 서울시는 올해의 전체 반입총량중 8.3%를 1월한달에만 사용한 것이다

인천시는 27만5598t,서울시는 9만6199t이 올해 배정된 반입총량이다.

반면 경기도의 반입량은 지난해 2만4815t에서 올해 1만7765t으로 28%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올해 할당된 총량을 초과한 생활폐기물을 반입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2배 수준의 추가수수료를 물리는 한편 직매립폐기물 반입을 5일간 정지하는등 페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은 폐기물 반입량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했던 2025년 8월 이전 포화상태가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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