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표준안 논의' 로봇 국제회의에 해외전문가 대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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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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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제안 표준안 표준승인 절차 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로봇의 표준화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해외 전문가가 대거 불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7일 제주에서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레고 블록처럼 로봇을 구성하는 부분을 표준화하는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마련됐다.

특히 이 기간 박홍성 강원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서비스로봇 모듈화 일반 요구사항' 국제표준안이 표준승인을 위한 절차를 성공리에 마쳤고 회원국 최종 회람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국제표준안은 로봇시스템 구성 요소 가운데 기능적으로 독립성을 가지면서 부분개발·교체·재활용이 가능한 '로봇 모듈'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서비스로봇 모듈화 표준이 한국 주도로 국제 표준화되면 모듈 형태로 호환성이 확보된 로봇 부분품을 생산·유통할 수 있게 돼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쉽게 로봇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다만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7명)과 독일(4명) 대표단이 모두 불참하는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만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의 개최 지침에 따라 불참 전문가는 웹미팅 방식으로 참여해 회의 진행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산업부는 신종코로나 대응 통합 행동요령의 회의 개최 지침에 맞춰 회의장에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하는 등 철저하게 예방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이어지는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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