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MQ-4 드론 무용지물"... 코드·주파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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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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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해 호르무즈 해협 부근 상공에서 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미군 무인기(드론)를 무용지물로 정의했다.

혁명수비대 아미르알리 하지자데 대공사령관(준장급)은 6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미군의 'MQ-4 트리턴' 드론에 아주 익숙하기 때문에 미군은 이제 우리를 상대로 이 드론을 띄워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군 MQ-4 드론 격추 뒤 코드·주파수를 모두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자데 사령관이 언급한 MQ-4 트리턴은 RQ-4 글로벌호크를 해군용으로 개량한 기종이다.

한편,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6월 19일 새벽 이란 남동부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미군의 'RQ-4 글로벌호크' 드론을 자체 개발한 대공미사일 '세봄 호르다드'로 격추했다.

 

미군의 MQ-4 트리턴 드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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