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세계화 되면서 산업금속(철강,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원자재 시장의 수퍼 사이클을 주도했던 중국이 산업금속 가격 하락을 이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금속시장 급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 제1 금속 생산(수요) 국가인 중국 내 신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산업경기 둔화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철강과 비철금속 등과 같은 산업금속 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전 세계 주요 산업금속 생산(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로 경기 변동이 금속가격 결정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실제 중국 춘절 연휴의 연장으로 중국 유통가격은 발표되지 않고 있으며, 선물가격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전기동의 경우 2019년 8월부터 LME 재고가 지속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이 기대됐으나, 최근 단기간 내 재고가 큰 폭으로 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2020년 1월말 LME 전기동 3개월 선물가격 12월 고점 대비 7.6% 하락하면서 t(톤)당 6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시장에선 2003년 사스 사태를 참고하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락은 단기적 영향으로 제한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WHO가 사스 경보를 발령한 2003년 3월 15일 이후 주요 금속가격이 7~8% 정도 하락했고, 6월 27일 경보가 해제된 이후에는 가격이 완만하게 반등했다.
다만, 현재 중국의 산업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먼저 공급측면에서 우한시 도로 봉쇄에 따른 원재료 도입 차질 및 연휴 연장에 따른 생산 감소 등으로 철강제품의 공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계 2위의 철강기업인 우한강철이 우한시에 소재하고 있고, 우한시 내 주요 철강재(열연, 냉연, 철근)의 유통재고는 중국 전체 재고의 8~9% 수준을 차지한다.
또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0년을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2019년 6% 대 초반을 기록한 가운데, 금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중 무역합의(1단계 무역합의 서명)의 경기개선 효과가 상쇄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중국 철강 수요와 가격 하락이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유통가격을 끌어내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외부충격에 대한 감내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추가적인 경기 급락 시 상품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유통가격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제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비철금속 및 철광석등의 원자재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금속산업의 수급 및 전방산업의 경기 흐름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원자재 시장의 수퍼 사이클을 주도했던 중국이 산업금속 가격 하락을 이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금속시장 급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 제1 금속 생산(수요) 국가인 중국 내 신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산업경기 둔화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철강과 비철금속 등과 같은 산업금속 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전 세계 주요 산업금속 생산(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로 경기 변동이 금속가격 결정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전기동의 경우 2019년 8월부터 LME 재고가 지속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이 기대됐으나, 최근 단기간 내 재고가 큰 폭으로 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2020년 1월말 LME 전기동 3개월 선물가격 12월 고점 대비 7.6% 하락하면서 t(톤)당 6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시장에선 2003년 사스 사태를 참고하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락은 단기적 영향으로 제한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WHO가 사스 경보를 발령한 2003년 3월 15일 이후 주요 금속가격이 7~8% 정도 하락했고, 6월 27일 경보가 해제된 이후에는 가격이 완만하게 반등했다.
다만, 현재 중국의 산업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먼저 공급측면에서 우한시 도로 봉쇄에 따른 원재료 도입 차질 및 연휴 연장에 따른 생산 감소 등으로 철강제품의 공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계 2위의 철강기업인 우한강철이 우한시에 소재하고 있고, 우한시 내 주요 철강재(열연, 냉연, 철근)의 유통재고는 중국 전체 재고의 8~9% 수준을 차지한다.
또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0년을 고점으로 하락 전환했고 2019년 6% 대 초반을 기록한 가운데, 금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중 무역합의(1단계 무역합의 서명)의 경기개선 효과가 상쇄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선 중국 철강 수요와 가격 하락이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유통가격을 끌어내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외부충격에 대한 감내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추가적인 경기 급락 시 상품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유통가격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제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비철금속 및 철광석등의 원자재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금속산업의 수급 및 전방산업의 경기 흐름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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