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거주자 외화예금 44.6억 달러 줄어…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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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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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말 환율 1194.5원 기록…기업 현물환 매도 확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44억6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4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및 엔화예금이 각각 39억3000만 달러, 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도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 등으로 지난달 31일 1194.5원에 마감되기도 했다.

위안화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증가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76억5000만 달러)과 개인예금(173억3000만 달러)이 각각 43억4000만 달러, 1억2000만 달러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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