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해외 한국인 입국 제한에 “부당대우 없게 외교 노력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0-02-27 19: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조기 타결 위한 논의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 대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는 2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상임위원들은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방역대응 상황을 점검했다”며 “특히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부당한 대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국에 도착한 한국인을 격리하는 등의 조치가 이어지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국내에 코로나19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42곳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한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한 중국 5개 성(省)도 공식적으로 포함됐다.

이에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갑작스러운 입국제한 조치로 국민이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으신 데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들은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군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 결과에 따라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위비분담금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양국 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데 의견이 모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