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전설 말디니,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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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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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디니 가문 덮친 코로나19

빗장수비 말디니도 코로나19에 뚫렸다.
 

파올로 말디니[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명문 구단인 AC밀란은 22일(한국시간) “파올로 말디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한 뒤 자신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AC밀란은 “1군과 함께 훈련했던 유소년팀 공격수인 그의 아들 다니엘 말디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파올로 말디니와 다니엘 말디니(이상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리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말디니 가문은 과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과 AC밀란의 사령탑을 지낸 고(故) 체사르 말디니부터 파올로, 다니엘까지 3대째 AC밀란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52살인 파올로 말디니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월드컵 4회 출전을 포함해 A매치 126경기에 나선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프로 선수로는 AC밀란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였다. 그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647경기에 출전해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했고,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아 AC밀란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그는 은퇴 후에도 AC밀란에서 기술 이사로 활약 중이다.

둘째 아들인 다니엘 말디니는 유소년 시절부터 AC밀란과 함께했다. 올해 2월엔 세리에A 데뷔전을 소화해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AC밀란은 "파올로와 다니엘 모두 상태가 양호하며, 타인과 접촉 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중이다"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 당국의 치료 계획에 따라 격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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