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플랫폼시티 조사·설계 용역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플랫폼시티 조사·설계 용역이 지난 16일 시작됨에 따라, 향후 과업수행 계획과 주요 검토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은 플랫폼시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경부고속도로 IC를 신설하고 국지도 23호선 대체도로를 개설하는 등 주변 지역 교통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플랫폼시티는 용인시가 10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신도시가 돼야 한다”며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가 될 만큼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설계 용역은 ㈜도화엔지니어링이 기본계획부터 세부 실시설계까지 수행한다. 기잔은 본 용역 36개월, 관리용역 36개월 등 총 72개월 동안 진행된다.
보고회에서는 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사업성 검토 용역의 추진사항과, 향후 환승시설·버스터미널과 MICE·판매·업무시설 등의 기능도 논의됐다.
앞서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5~28일 플랫폼시티 내 희망 공공․편익시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문화·체육시설과 쇼핑몰 구청 보건소 도심공항터미널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용인시정연구원 검토를 거친 뒤 공동사업시행자 협의 등을 통해 이를 개발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플랫폼시티를 내년 초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초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해 착공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