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2시간여 동안 열린 이번 포럼은 '바람직한 가로주택정비 사업 보완입법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 시작을 앞두고 각계의 부동산·입법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쓰고 하나 둘 관중이 없는 포럼장으로 입장했다.
포럼 초반 한 참석자는 "관중 없이 우리끼리 얘기하는 기분이 들어서 어색하다"고 말하며 비대면 행사에 대한 소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실시간 채팅창이 달아오르면서 포럼 분위기는 삽시간에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관객들이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잇달아 질문을 쏟아내면서 포럼은 열기를 띄기 시작했다. 관중과 참석자들은 사회자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질문이 이어지면서 포럼은 예정된 시간보다 20여 분 늦게 끝이 났다.
또한 이날 포럼이 열린 켄싱턴호텔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호텔 측과 영등포구보건당국은 확진자가 판정을 받은 직후 곧장 그가 들렀던 호텔과 식당 내·외부 방역소독을 마쳤다.
이에 한 포럼 참석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꼼꼼한 방역 상태를 보니 더욱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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