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대 교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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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유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3-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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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 정부 홈페이지]


홍콩대학 감염증·전염병 센터의 허바이량(何栢良) 총감은 30일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에서 과거 10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약 430명이나 발생한 것에 대해, "공영의료기관은 모두 임계점에 달했다. 지금은 전시상태"라며 강한 위기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시민들 중에는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홍콩정부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입법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관영미디어 RTHK 등이 이같이 전했다.

허 총감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공공교통기관의 승객 중에는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며,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고 있어 커뮤니티 내에 바이러스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하루 수십명 단위로 늘고 있는 최근 감염자 수 증가추세에 대해서도, "조만간 1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홍콩대학 의학부 미생물학과 위안궈융(袁国勇) 교수도 30일, 홍콩의 감염확산 추세에 대해, "점점 제어불가 상태가 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위 교수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원을 감시하에 두고, 커뮤니티 내에 감염확산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검사수가 너무 적으며, 역내에 존재하는 증상이 가벼운 감염자를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 교수는 시민들의 감염예방 의식이 약화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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