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국회의원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등장하고, 이에 맞는 투표지 분류기가 없어 수(手) 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Q. 이번 4·15 총선 정당투표용지는 왜 직접 손으로 세나요?
A.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 정당이 총 35곳으로 확정되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투표지분류기로 개표가 가능한 최대 길이는 34.9cm인데, 이번 총선의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됩니다.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할 수가 없어 직접 손으로 세는 것입니다.
투표용지 개표 절차는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 계수기'라는 두 기계를 동원해서 진행합니다. 투표지 분류기는 정당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사 계수기는 은행에서 사용하는 현금 세는 기계와 비슷한 기계로 분류된 투표지를 집계해줍니다. 동시에 맨눈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게 되죠.
문제는 투표지 분류기가 최대 34.9cm 길이의 투표용지까지만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8.1cm로 제작될 이번 총선 정당투표용지는 이 기계를 사용해 분류할 수 없죠. 심사 계수기는 52.9cm 길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입니다.
Q.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정당이 생겨난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된 첫 선거로 군소 정당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일부 의석(47석 중 30석)을 우선 배분하는 제도입니다. 군소 정당이 의석 획득에 유리해졌기 때문에 창당이 난립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Q. 이번 4·15 총선 정당투표용지는 왜 직접 손으로 세나요?
A.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 정당이 총 35곳으로 확정되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투표지분류기로 개표가 가능한 최대 길이는 34.9cm인데, 이번 총선의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됩니다.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할 수가 없어 직접 손으로 세는 것입니다.
투표용지 개표 절차는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 계수기'라는 두 기계를 동원해서 진행합니다. 투표지 분류기는 정당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사 계수기는 은행에서 사용하는 현금 세는 기계와 비슷한 기계로 분류된 투표지를 집계해줍니다. 동시에 맨눈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게 되죠.
Q.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정당이 생겨난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된 첫 선거로 군소 정당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 일부 의석(47석 중 30석)을 우선 배분하는 제도입니다. 군소 정당이 의석 획득에 유리해졌기 때문에 창당이 난립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Q. 역대 총선 이전에 가장 길었던 투표용지 길이는 어느 정도였나요?
A. 역대 최장 투표용지는 직전인 20대 총선 정당투표용지였습니다. 당시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면서 33.5cm 길이의 투표지가 제작됐습니다.
Q. 수(手) 개표로 인한 개표 시간 영향은 없나요?
A.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개표 시간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에선 기계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정당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정당별 투표용지를 일일이 분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手) 개표를 하게 돼 개표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원활한 개표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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