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는 군산시 배달앱, 가입자↑···'월 평균 25만원 절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04-07 16: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수수료 부과 방식을 비판한 가운데 수수료 없이 지역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군산시 ‘배달의 명수’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7일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 가입자 수는 전날 기준 3만 1478명으로 하루 만에 7929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배달의 명수는 민간기업의 음식 배달 앱과 달리 가맹점들이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다. 군산시는 업소당 월평균 25만원 절약을 예상 중이다. 소비자들은 민간 배달 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해 약 8% 정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광고료와 수수료 부담이 큰 배달의 민족 등 민간 배달앱 대신 공공앱으로 눈길을 돌리기 때문이다”며 “광고료와 수수료를 절감한 배달의 명수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사업주와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산시에 도움을 청해온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배달의 민족 수수료 부과 방식을 ‘독과점의 횡포’라고 비판하면서 군산시와 같은 공공 배달 앱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진=군산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