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4·15 총선)가 이뤄지는 4월 15일은 한낱 장군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된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지 10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현재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태양절(太陽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은 ‘광명성절(光明星節)’로 부릅니다.
김 위원장은 매년 태양절과 광명성절에는 노동당 간부 등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검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합니다.
지난 2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상황에서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섰습니다. 할아버지 생일인 이날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북한 각 지역에서 열렸던 기념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간소화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인 큰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 통상 북한 기념일마다 이뤄졌던 대규모 열병식 등 군사행보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Q. 김일성 생일, 왜 ‘태양절’로 불리나요
A.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1997년 이전까지는 ‘4·15절’이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다 1997년 7월 김일성 3년상을 마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연호를 채택하고, ‘4·15절’을 ‘태양절’로 격상했습니다. 주체연호란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1년)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연도 표기 방식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시 ‘수령님의 존함은 곧 태양이다’라는 이유를 들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Q. ‘태양절’ 언제부터 북한 민족 명절이 됐나요
A. 원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북한의 공휴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62년 김일성 탄생 5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1968년 북한의 정식 공휴일 지정 이후 1974년 중앙인민위원회에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민족 명절로 공식 천명하면서 ‘태양절’이 현재 북한 민족 최대의 명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Q. 과거 ‘태양절’에는 어떤 행사가 있었나요
A. 태양절이 북한의 최대 민족 명절인 만큼 각종 전시회, 체육대회, 사적지 참관, 결의대회 등의 대규모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이었던 2012년 태양절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진행됐고, 김정은의 육성 연설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의 열병식을 진행하고,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미사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김정은 체제 본격화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Q. ‘태양절’ 북한 동향에 왜 주목하나요
A. 통상적으로 북한은 태양절이나 군 창건일, 노동당 창건일 등에 대외 과시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열병식을 치러왔습니다. 또 기념일을 전후로 미상의 발사체 발사 등 무력도발도 종종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태양절 등 기념일을 전후로 북한의 동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2012년에는 실패하기는 했지만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고, 2017년 태양절 105주년 때는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관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가비상방역체계도 선포했고, 북한이 중요시하는 5주년·10주년이 되는 ‘꺾어지는 해’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열병식 등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Q. 김정은 생일도 북한 공휴일인가요
A.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의 공휴일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그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도 북한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날짜가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 생일로 알려진 지난 1월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생일’에 대한 언급 없이 지난해 12월 말에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 대한 내용만 보도했습니다.
다만 1월 8일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했다는 흔적은 몇 차례 포착되기는 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8일 데니스 로드맨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평양 체육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최고의 친구에게 바친다”며 영어로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준 것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첫 생일 축하 행사입니다.
북한은 현재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태양절(太陽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은 ‘광명성절(光明星節)’로 부릅니다.
김 위원장은 매년 태양절과 광명성절에는 노동당 간부 등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검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합니다.
지난 2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상황에서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섰습니다. 할아버지 생일인 이날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북한 각 지역에서 열렸던 기념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간소화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인 큰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 통상 북한 기념일마다 이뤄졌던 대규모 열병식 등 군사행보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Q. 김일성 생일, 왜 ‘태양절’로 불리나요
A.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1997년 이전까지는 ‘4·15절’이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다 1997년 7월 김일성 3년상을 마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연호를 채택하고, ‘4·15절’을 ‘태양절’로 격상했습니다. 주체연호란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1년)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연도 표기 방식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시 ‘수령님의 존함은 곧 태양이다’라는 이유를 들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Q. ‘태양절’ 언제부터 북한 민족 명절이 됐나요
A. 원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은 북한의 공휴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62년 김일성 탄생 5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1968년 북한의 정식 공휴일 지정 이후 1974년 중앙인민위원회에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민족 명절로 공식 천명하면서 ‘태양절’이 현재 북한 민족 최대의 명절로 자리 잡았습니다.
Q. 과거 ‘태양절’에는 어떤 행사가 있었나요
A. 태양절이 북한의 최대 민족 명절인 만큼 각종 전시회, 체육대회, 사적지 참관, 결의대회 등의 대규모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이었던 2012년 태양절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진행됐고, 김정은의 육성 연설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의 열병식을 진행하고,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미사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김정은 체제 본격화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Q. ‘태양절’ 북한 동향에 왜 주목하나요
A. 통상적으로 북한은 태양절이나 군 창건일, 노동당 창건일 등에 대외 과시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열병식을 치러왔습니다. 또 기념일을 전후로 미상의 발사체 발사 등 무력도발도 종종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태양절 등 기념일을 전후로 북한의 동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2012년에는 실패하기는 했지만 장거리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고, 2017년 태양절 105주년 때는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관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가비상방역체계도 선포했고, 북한이 중요시하는 5주년·10주년이 되는 ‘꺾어지는 해’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열병식 등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Q. 김정은 생일도 북한 공휴일인가요
A.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은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의 공휴일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그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도 북한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날짜가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 생일로 알려진 지난 1월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생일’에 대한 언급 없이 지난해 12월 말에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 대한 내용만 보도했습니다.
다만 1월 8일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했다는 흔적은 몇 차례 포착되기는 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8일 데니스 로드맨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평양 체육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최고의 친구에게 바친다”며 영어로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준 것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첫 생일 축하 행사입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