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공식 일정 없이 ‘정중동 행보’…‘포스트 총선’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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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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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와 거리 두기’ 약속…코로나19 관련 보고만 청취

  • 총선 후 생활 방역 전환 시점 관심…단계별 전환 유력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 당일인 15일 공식 일정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 등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총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선거 이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선거 일정을 감안, 자신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도 다음 주로 미뤘다. 당초 비상경제회의는 주 1회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 조치를 병행하는 ‘생활 방역’ 체제로의 전환 시점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자신 메시지에서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 따르면, 전면적인 생활 방역 체제로의 전환 보다는 분야별 단계적 전환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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