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마의 60%' 벽 넘어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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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4-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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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포함 총 2912만명 투표 참여

  • 울산 68.6% 최고, 충남 62.4% 최저

4·15 총선 투표율이 66.2%로 잠정 집계됐다. 28년 만에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가운데 2912만80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 잠정 투표율은 66.2%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시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69%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이 포함됐다. 아울러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오후 6시 이후 표를 행사한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들의 투표율도 반영됐다.

이로써 '마의 60%'라고 불리는 투표율 벽을 넘어섰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웃돈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속에서 치러젔던 2004년 17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60.6%) 이후 16년 만이다. 아울러 1996년 15대 총선 최종 투표율(63.9%)도 넘겼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였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었다. 충남의 투표율은 62.4%로 가장 낮았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에 실제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투표율도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6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그래픽=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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