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김정은 위독' 보도에…통일부 "美도 김정은 건강이상설 지켜본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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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4-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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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NK 이어 CNN 美 관리 인용해 김정은 건강이상설 언급

  • 정부 "CNN 보도, 美 관리도 해당 첩보 예의주시하겠다는 뜻"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연이어 등장한 것과 관련, 정부는 여전히 “따로 언급해드릴 사항이 없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은 앞서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CNN 방송이 미국 정부 관계자의 입을 빌려 보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CNN 방송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 특각(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CNN 기사는 ‘김정은이 수술 이후 건강이 이상이 있다는 것을 미국 관리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내용”이라며 “미국도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해) 특별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관리도 특별한 정보를 갖고 말한 것이 아니라 관련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CNN 기사) 뒤 문장을 보면 CNN이 이런 첩보 코멘트를 구하기 위해 미국 정보당국, 한국 측에 접촉하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CNN방송은 관련 내용을 전하며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 간부들이 수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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