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형사22단독(박현숙 판사)에서 재판을 받는 이 군의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다.
형사합의30부는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조씨와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4) 씨, 그리고 이 군이 지난 13일 함께 기소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부로, 첫 공판 준비기일은 오는 29일이다.
이 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태평양원정대'라는 방을 만들어 성 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로 지난달 5일 구속기소됐으며, 이 사건과는 별개로 조씨의 공범으로 의심받으며 지난 13일 추가기소됐다.
한편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씨 역시 지난 21일 형사합의30부에 다른 재판부에서 진행 중인 자신의 '담임교사 협박' 사건을 합쳐달라는 변론 병합신청서를 제출하며 법원이 병합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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