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5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연장된 가운데 각계각층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대면 서비스를 대비책으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업계도 마찬가지.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극장사들이 '언택트 시네마'를 모티브로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언택트시네마'란 다양한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다 새롭고 간편하게 극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극장이다.
CJ CGV는 여의도점을 시범 운영, 비대면 서비스를 늘려갈 예정이다. '픽업박스' '팝콘 팩토리 셀프바' '스마트 체크' '체크봇' 등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먼저 '픽업박스'는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새로운 매점 형태다. 투명한 LED 창으로 만들어진 픽업박스를 두드리면 문이 열리고 준비된 메뉴를 찾아가는 방식. 직원과의 대면 없이도 간편하고 재미있게 모든 매점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픽업박스'와 함께 셀프 벤딩머신을 통해 고객이 바로 구매 가능한 '팝콘 팩토리 셀프바'도 운영한다. 팝콘, 음료, 핫푸드를 주문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각 상영관 입구에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통 상영관에 입장할 때는 직원을 통해 극장명부터 영화명, 영화 시작 시간, 상영관, 예매 인원 등을 확인 받고 입장하게 된다.
자율 주행 로봇 '체크봇'도 눈여겨볼 만하다. 체크봇은 150㎝가량의 키에 캐릭터 같은 귀여운 외형을 지녔다. 음성 답변이 가능한 챗봇 기능을 탑재해 이벤트, 상영 시간표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하는 상영관 및 화장실 위치 등을 직접 안내할 수도 있다.
언택트시네마 정식 론칭에 앞서 CGV는 지난해부터 키오스크 고도화를 통해 단순히 영화 예매뿐 아니라 예매 티켓 교환, 환불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키오스크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영화 예매와 매점 메뉴를 함께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 모바일 앱으로 매점 메뉴를 주문하는 패스트오더 등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매표소를 방문해야만 진행할 수 있었던 주차 인증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CGV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에서 직접 인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전 극장으로 순차 확대 중이다.
CJ CGV 스마트혁신팀의 오대식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산업에서 고객 안전을 위한 언택트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영화관 관객들의 비대면 니즈도 뉴노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GV여의도에서의 운영 경험 및 관객 반응을 지켜본 다음, 고객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극장의 운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언택트시네마를 향후 전체 극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컬처웍스는 '스마트키오스크' '샬롯' '바로 팝콘' 등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태블릿 PC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 예매와 매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문자인식) 기능을 적용해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신분증 확인 및 할인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 폰 앱에는 영화관 서비스에 최적화된 AI음성인식 챗봇 '샬롯'으로 비대면 고객 응대도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L.pay, 티머니, 캐시비 외 카카오페이, 페이코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이 매표소에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영화를 예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편 중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매점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바로팝콘'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영화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직원과 불필요한 대면 소통 없이 쉽게 상품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다.
스마트 자판기 '씨네 투 고'를 고객 동선 내 배치하여, 영화관에서 비대면으로 이색 쇼핑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통해 제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용카드와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해 음료, 뷰티, 헬스 제품 등 1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현재 전국 22개 영화관에서 스마트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으며, 신규 영화관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영화관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키오스크·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메가박스 성수점·코엑스점·강남점 3개 지점에서 선행되는 '모바일 오더'는 매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메가박스 모바일 앱을 통해 팝콘과 음료 등 다양한 매점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정식 서비스 오픈 후 운영 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빠르게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화면이 구성됐으며, 최근에 주문한 메뉴와 가까운 매장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한 이용이 가능하다. 제조가 완료되면 앱에 푸쉬 알람이 뜨고, 이때 바로 매점에 가서 상품을 픽업하기만 하면 된다. 단 주문은 반경 2㎞ 이내에 있는 지점에서만 가능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원격 주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오더의 도입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택트시네마'란 다양한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다 새롭고 간편하게 극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극장이다.
CJ CGV는 여의도점을 시범 운영, 비대면 서비스를 늘려갈 예정이다. '픽업박스' '팝콘 팩토리 셀프바' '스마트 체크' '체크봇' 등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먼저 '픽업박스'는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새로운 매점 형태다. 투명한 LED 창으로 만들어진 픽업박스를 두드리면 문이 열리고 준비된 메뉴를 찾아가는 방식. 직원과의 대면 없이도 간편하고 재미있게 모든 매점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각 상영관 입구에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통 상영관에 입장할 때는 직원을 통해 극장명부터 영화명, 영화 시작 시간, 상영관, 예매 인원 등을 확인 받고 입장하게 된다.
자율 주행 로봇 '체크봇'도 눈여겨볼 만하다. 체크봇은 150㎝가량의 키에 캐릭터 같은 귀여운 외형을 지녔다. 음성 답변이 가능한 챗봇 기능을 탑재해 이벤트, 상영 시간표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하는 상영관 및 화장실 위치 등을 직접 안내할 수도 있다.
언택트시네마 정식 론칭에 앞서 CGV는 지난해부터 키오스크 고도화를 통해 단순히 영화 예매뿐 아니라 예매 티켓 교환, 환불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키오스크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영화 예매와 매점 메뉴를 함께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 모바일 앱으로 매점 메뉴를 주문하는 패스트오더 등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매표소를 방문해야만 진행할 수 있었던 주차 인증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CGV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에서 직접 인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전 극장으로 순차 확대 중이다.
CJ CGV 스마트혁신팀의 오대식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산업에서 고객 안전을 위한 언택트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영화관 관객들의 비대면 니즈도 뉴노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GV여의도에서의 운영 경험 및 관객 반응을 지켜본 다음, 고객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극장의 운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언택트시네마를 향후 전체 극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컬처웍스는 '스마트키오스크' '샬롯' '바로 팝콘' 등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태블릿 PC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 예매와 매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문자인식) 기능을 적용해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신분증 확인 및 할인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 폰 앱에는 영화관 서비스에 최적화된 AI음성인식 챗봇 '샬롯'으로 비대면 고객 응대도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L.pay, 티머니, 캐시비 외 카카오페이, 페이코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이 매표소에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영화를 예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편 중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매점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바로팝콘'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영화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직원과 불필요한 대면 소통 없이 쉽게 상품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다.
스마트 자판기 '씨네 투 고'를 고객 동선 내 배치하여, 영화관에서 비대면으로 이색 쇼핑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통해 제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용카드와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해 음료, 뷰티, 헬스 제품 등 1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현재 전국 22개 영화관에서 스마트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으며, 신규 영화관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영화관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키오스크·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메가박스 성수점·코엑스점·강남점 3개 지점에서 선행되는 '모바일 오더'는 매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메가박스 모바일 앱을 통해 팝콘과 음료 등 다양한 매점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정식 서비스 오픈 후 운영 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빠르게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화면이 구성됐으며, 최근에 주문한 메뉴와 가까운 매장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한 이용이 가능하다. 제조가 완료되면 앱에 푸쉬 알람이 뜨고, 이때 바로 매점에 가서 상품을 픽업하기만 하면 된다. 단 주문은 반경 2㎞ 이내에 있는 지점에서만 가능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원격 주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오더의 도입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