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총선 출마’ 前 청와대 참모진 재산 변동 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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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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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전 총리 4억↑…윤건영·고민정 각 1.4억·1.5억↑

  •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7억원↑…배우자 주식 매도

정부에 몸담았던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4·15 총선 당선인들의 마지막 고위공직자 재산공개가 나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9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4일 관보에 게재했다. 대상은 신규 12명, 승진 31명, 퇴직 42명 등이다.

지난 1월 국무총리에서 물러난 뒤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이낙연 전 총리는 2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전 총리의 재산 규모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과 비교해 4억500만원이 증가했다.

그가 퇴임 당시엔 보유하고 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액은 이전보다 2억2400만원 오른 11억4400만원으로 신고됐다. 다만, 이 전 총리는 퇴임 후 총선 출마를 앞둔 지난 2월 이 아파트를 매각했다.

예금 재산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모두 6억600만원을 등록했다. 이는 지난 신고 때 보다 1억43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본인의 예금은 64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이 전 총리는 이 같은 재산 변동 사유에 ‘급여 등’이라고 적었다.

종로구 평창동과 전남 영광군 대지와 임야 등 토지 재산은 이전보다 4200만원 많은 6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차량은 2012년식 에쿠스(1300만원 상당) 1대를 신고했다. 장남과 손자·손녀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당선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재산은 6억7900만원으로 신고됐다. 종전보다 1억4400만원 증가했다.

윤 전 실장의 배우자는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3억900만원)와 경기도 부천에 아파트 전세권(2억8000만원)을 보유했다. 예금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자녀 예금 등을 포함해 총 4억8000만원을 등록했다. 본인 명의 예금(2억7400만원)은 1억6000만원 늘었다.

역시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당선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산은 7억3100만원으로 1억5200만원 늘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전세권(5억5000만원) 가액이 1억원가량 올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1억8200만원이었다.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총 7억6000만원이 증가한 18억3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전 관장은 배우자와의 공동 명의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2억89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1억72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유 전 관장은 예금 재산으로 종전(3억9400만원)보다 8억3500만원 많은 1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배우자의 예금 재산(10억700만원)이 7억8800만원 늘었다. 유 전 관장은 예금 재산 변동 사유에 ‘주식 매도 등을 통한 금액 변동’이라고 명기했다.

유가증권 보유 현황을 보면 유 전 관장 배우자는 가액 1200만원 상당의 상장주식 이지웰페어 350주와 동원시스템즈 328주를 매각했고, 비상장주식 중에선 가액 5900만원 상당의 마인즈랩 1만1990주를 팔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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