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中, 의료진 50명 北으로”… 코로나 지원? 김정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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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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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히 "코로나 대응 가능성 높아"

  • "김정은 건강 대응치곤 숫자 너무 많아"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의 인민해방군총의원(301병원)에서 의료전문가팀 50명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해 301병원 의료팀은 북·중 외교 담당자인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형태로 지난 23일 이전 북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의료팀 구성도 공산당이 301병원 의사와 연구자들을 선발해 구성했다.

301병원은 중국 최고 등급의 의료기관으로, 중국 공산당 역대 지도자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는 “최근 건강 악화설이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으며, 두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협력 태세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한 명을 대응하기 위해 50명 규모의 의료팀을 파견하는 건 과도하다는 해석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특히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아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다.

북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도 불명확하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중 접경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26일 한국의 탈북자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입수한 지난 10일자 북한내부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북한내 사망자가 267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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